평소엔 아침에 일어나서 폰으로 새로운 소식들을 쫙 보는게 습관이었는데, 그게 없으니 뭔가 멍했음 2일차에 쓴 기록 "2일차가 되고 느낀 특이점 2개는, 첫번째로 목표했던 공부량을 달성하는 것이 매우 쉬웠다는 점이었다. 물론 이건 다른 요소가 있을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인터넷을 보고 새로운 컨텐츠에 빠져들며 순식간에 1~2시간 잡아먹었을 것이, 그게 없으니 그냥 질려서 폰을 놓고 공부를 하게 되는게 느껴졌다. 인터넷 사용시에는 중간에 스스로 목표를 낮추고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제는 무사히 완수해 낸다. 두번째는 핸드폰을 놓고 멍하니 생각하는 일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인터넷 세계에 바로 빠져들었지만, 지금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가만히 이것저것 생각해본다." <3일차> 이때부터 약간씩 금단증상이 옴. 내 몸이 숏폼컨텐츠들을 원하더라 그리고 갤질마려울때는 짤처럼 메모장에서 나혼자갤질함 <4일차> 1) 평소에 웹소 볼때 몰입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젠 반강제로 읽다보니 가속도가 붙어서 재밌게 읽음 2) 평소에 궁금한 정보들이 생기면 인터넷에 검색해서 바로바로 알아봤는데, 그걸 못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꼭 필요한 정보들은 아니었던것 같음 3) 티비 뉴스 볼때 완전 재밌음. 식당에서 tv뉴스 틀어주는데 계속 몰입해서 본듯 <5일차> 5일차에 쓴 기록 "인터넷의 유혹이 점점 심해진다. 앱 사용 제한을 풀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든다. 그러나 10일차의 나를 보고싶어서 참게 된다. 무언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겠지만, 그래도 작은 하나는 바뀌지 않을까..." <6일차> 1) 이 날은 일이 잘 안풀리고 긴장되는 일이 있는 날이었음. 평소같으면 인터넷 하면서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림. 이게 안되니 약간 더 힘들긴 했는데, 밖으로 나와서 걸으니까 좀 나아지더라 2) 인터넷 속 이슈들이 굉장히 먼 나라 얘기처럼 느껴짐. 특히 성별이나 pc관련 이슈는 일상에서 거의 접할 일이 없어서... <7일차> 웹소설만 미친듯이 봄. 너무 많이 보는것 같아서 자체적으로 규제를 했는데, 할게 없으니 무료하더라. <8일차> 일주일을 넘어가니 슬슬 한계가 다가옴. 시험 이틀전에 풀어버리면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 일단 참긴 함 <9일차> 1) 이젠 인터넷하는 꿈까지 꾸더라. 10일차에 끝나면 인터넷 뭐 할지 상상도 함 2) 인터넷을 안하니 잠을 많이 자게 됨.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도 할게 없으니 오래 자게 되고, 밤에는 늦게까지 할게 없으니 10시 이전에 잠이 듬. 잠이 오락거리가 된 느낌 <10일차> 시험과 함께 인터넷 디톡스도 끝. 시험 끝내고 나오는 길에 폰으로 인터넷 켰는데, 약간 현타가 와서 정작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고작 이걸 못해서 힘들어했었나 생각도 들고. <소감> 1) 인터넷을 할때는 분명 하루하루 매일 새로운 소식들을 봤는데, 10일만에 보니까 정작 별 소식들이 없었음. 내가 매일매일 인터넷을 보며 감정을 소모했던 이슈들이 이렇게 보니 정말 별 거 아니었구나 싶던ㄷ 2) 일주일 인터넷 사용 금지글을 보며 인상깊었던 부분이, 일단 한번 해보면 언제든 다시 인터넷을 잠시동안 그만둘 수 있다는 부분이었음. 해보니까 확실히 맞는것 같음. 훈련소같은 강제적인 상황이 아니어도, 나 자신의 의지로 일정기간동안 인터넷을 그만 둘 수 있다는게 꽤 큰 힘이 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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