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24세 연하 아내 오열 고백 “40년 후에도 있어야 한다고” (동치미)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 아내의 눈물에 충격받은 일화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늦둥이 엄마, 아빠 정미애, 이세은, 홍지민, 임예진, 김승현, 최성국, 양준혁 등이 등장했다.
이날 ‘동치미’에 2년 만에 출연한 최성국은 아빠가 되어 한창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최성국은 “이제 15개월 됐다. 결혼식 앞두고 출연했는데, 결혼식 후 두 달 뒤에 아내가 임신했다. 오랜만에 외출이라 지금 탁하다는 스튜디오 공기가 신선하다”고 신났다.
최성국은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 순간에 대해 “늘 힘들다. 저희는 양가 어른 도움 없이 저희 둘이 육아를 하고 있다. 사실 지금이 힘들다. 아들이 13개월쯤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뛰고 싶어서 빨리 걷는 단계다. 그래서 자꾸 넘어진다. 전 어딜 가든 엉거주춤한 자세로 따라다니는 거다”라며 아들을 다치지 않게 보살피느라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성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벼운 유모차를 샀다. 어디 갈 때마다 유모차를 넣었다 뺐다 해야 하지 않냐. 테니스 엘보가 왔다. 오늘 오전에도 주사 맞고 왔다”고 했고, 양준혁은 “공 던지다가 오는 건 봤어도”라며 쉽게 믿지 못했다.
또한 24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최성국은 “최대한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다. 아내를 만나서 결혼 생각을 한 시점부터 미래나 제 나이를 굳이 생각 안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건데, 아내가 아이를 낳기 직전에 병원에서 저한테 제대혈 얘기를 했다. 그게 옵션이 다양하다. 10년, 20년 등 보관기간부터 방법까지 다르더라”고 했다.
이어 최성국은 “아내가 어떻게 하냐고 묻길래 40년짜리로 하자고 했다. 가격 차이가 두 배 이상 난다고 했는데도 하라고 했다. ‘아들이 혹시나 40년 후에도 우리 아버지가 이걸 만들었다고 생각할 거 아니냐’ 그랬더니 아내가 막 울면서 ‘오빠 그때 없으면 안 돼요’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그때 충격 받았다. 나이 차이가 나니까 사람들이 저한테 ‘아내가 몇 살이면 네가 몇 살이다’ 이런 말들을 했는데, 전 생각하기 싫었나 보다. 40년 후면 내가 90대다. 그때 확 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가운데 이세은은 “초산은 저도 30대에 했다. 첫째는 36살에 낳았고, 둘째는 41살에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선 그래도 어린 축에 속하는데, 학교에 가면 제가 항상 왕언니다. 다른 엄마들은 90년생부터 시작해서 저보다 10살은 어리다. 저 사람은 (아이) 언니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학부모더라. 쓰는 말도 다르다. 요즘은 ‘문지방’이란 말을 안 쓴다고 한다. 감색도 모르더라. 카톡 이모티콘도 물결, 눈웃음을 쓰는데, 그것도 안 쓴다”며 충격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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