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아나운서 준비하며 시험만 100번 넘게 봐, 최종까지 가니 포기 안 돼”(‘전참시’)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뉴스데스크’ 김수지 아나운서가 꿈을 이루기 위해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8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김수지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 아나운서의 등장에 전현무는 “오상진에게 김수지 아나운서가 온다고 얘기를 하니 딱 한 마디 하더라.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좋은 후배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 아나운서가 “오상진과 같이 근무를 한 적은 없는데 종종 오신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뭐 주워 먹을 거 없나 하고 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데스크’ 앵커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 아나운서는 “요즘 거의 비상근무 체제라 ‘뉴스데스크’가 끝나고도 회사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어떤 상황이 터질지 몰라서 퇴근 후에도 바로 출근할 수 있도록 스탠바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MBC 공채 38기 아나운서로 입사하기까지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그는 “아나운서 준비만 5, 6년을 했다. 그때 시험을 엄청나게 봤는데 서류전형까지 합치면 100번 넘게 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조금씩 합격신호가 오는 게 면접 차수가 계속 올라가는 거다. 그 와중에 최종도 한 번 갔다? 그러면 포기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언론고시의 전설로 통하는 전현무는 “100군데를 다 봐도 최종면접에 오는 사람들은 다 똑같다. ‘내가 쟤한테 밀려서 떨어졌어? 더 해야지’ 하게 되는 것”이라며 설명을 부연했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작사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 아이돌 레드벨벳, 엔믹스, NCT 드림의 곡을 작사했던 김 아나운서는 “MBC는 외부활동에 유연한 편이다. 외부활동을 할 때마다 인사시스템에 신청을 하면 되는데 회사의 명예와 내 업무에 저촉되지 않으면 바로 허가를 해주는 편”이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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