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장정윤 시험관 시술 중 이혼 위기…아내 말고 MT 선택” (동치미)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승현이 아내 장정윤이 시험관 시술을 준비할 때 이혼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 나이에 애를 낳았다니’ 특집으로, 정미애, 이세은, 홍지민, 임예진, 김승현, 최성국, 양준혁 등이 출연,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날 김승현은 임신 준비 중에 밖으로 나돌다가 이혼당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밖으로 나돈 이유가 “비즈니스 때문”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어 들려준 얘기에 모두가 경악했다. 그는 “안 그러던 아내가 결혼 후에 구속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수시로 하면서 오늘은 뭐 때문에 마시냐고 물어보더라. 결혼 후 일주일에 5번은 술을 마셨다. 신혼 초부터 밤 12시가 지나서 귀가했다. 결혼하고 외박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2년 전에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면서 큰 고비가 왔다는 김승현. 그는 “전 잘 몰랐는데, 아내가 보이지 않게 배에다 주사를 놨더라”고 말문을 열었고, 박수홍은 “주사를 같이 안 놔줬냐”고 놀라기도. 김승현은 “아내가 본인이 놓고 싶다고 하더라. 시간에 맞춰서 해야 될 게 많았는데, 제가 무심했던 게 많은 것 같다. 그런 예민한 상황 속에서 연극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사전에 교류를 위해 MT란 걸 간다”고 밝혔다. 이에 임예진은 “난 연기 안 해봤니?”라고 황당해했다.
가까스로 정한 MT 일정과 아내 병원 스케줄이 겹친 상황. 김승현이 “병원 가서 검진받고 오는 스케줄이어서 전 MT를 선택했다”고 말하자 패널들은 야유를 보냈다. 그는 “아내가 전날 병원 가야 하는데 다음날 스케줄을 묻더라. MT 얘기했다간 큰 싸움이 날 것 같아서 당일날 통보했다. 전날부터 싸우면 아예 못 가게 할 것 같아서”라고 했고, 홍지민은 “더 최악”이라고 일갈했다.
김승현은 “저도 양심은 있으니까 당일에 왔다. 아쉬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아내 표정이 좋지 않았다. 제 입장에선 아내 생각해서 일찍 온다고 온 건데, 아내는 ‘나보다 연극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냐’, ‘내가 쓰러져서 병원에 가도 일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저도 열이 받아서 이혼이란 말까지 올라왔는데, 원하는 대로 해줄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거의 그 얘긴데?”, “원하는 게 뭐가 있단 거냐”고 술렁거렸다.
얘기를 듣던 홍지민은 “너무 이해가 안 간다. 아내와 병원 갔다 와서 MT를 가서 자고 오면 되는 거 아니냐. 가장 큰 포인트는 주객이 전도돼서 머릿속엔 MT밖에 없었단 거다”라며 “시험관 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든데, 병원도 혼자 간다? 나 혼자 병원에 앉아 있는 거 자체가 서럽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연극팀 사람들도 제가 안 가면 서운해할 텐데”라고 여전히 화를 불렀고, 최은경은 “이러니 연극이야, 나야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냐”고 발끈했다.
이후 김승현은 “제가 그렇게 지르고 난 후 말없이 몇 달을 보냈다. 이후론 아내가 혼자 병원에 간다고 했는데, 제가 말없이 병원을 동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현은 방송 작가 장정윤과 2020년에 결혼, 지난해 8월 득녀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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