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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는
군주의 모습을 보이려 열심히 노력하고
실제로 그리했던 성종이
조금이라도 인간(왕)다운 취미생활을 하려고 하거나
위에 구리관처럼 뭘 좀 해결하려하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ㅈ같은 논리를 늘어놓음
어찌보면 성종이 40을 못넘기고 스트레스로 죽은데
저것들이 제일 큰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대간들이 저렇게 ㅈ같이 굴은데는 훈구파를 척결하며 정통성을 확보해나가는 성종의
유학적 가치를 더 높이려는 이유도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 정통성 조져놓은데는 이 양반의 공이 가장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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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연산군은 본인의 아버지가 그렇게 대신들에게 휘둘리는 꼬락서니를 보면서
사화를 통해 기회를 잡아 싹 다 조져버리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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