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거윅, 넷플릭스 ‘나니아 연대기’ 연출 맡아…아이맥스와 협업 [할리웃통신]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의 ‘나니아 연대기’가 2026년 11월 개봉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외신 데드라인은 그레타 거윅이 연출하는 ‘나니아 연대기’가 넷플릭스와 아이맥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극장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 작품은 C.S. 루이스의 유명 소설 ‘나니아 연대기’를 원작으로 하며, 2026년 추수감사절인 11월 26일 약 1,000개의 아이맥스에서 먼저 개봉 후 크리스마스 시즌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조건 중 하나는 아이맥스 측이 ‘나니아 연대기’를 추수감사절부터 2주 동안 독점적으로 상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맥스 상영관을 운영하는 극장 체인점에 충분한 상영 기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2018년 넷플릭스는 C.S. 루이스의 소설 시리즈의 영화 및 TV 판권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나니아’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영화 ‘바비’의 극장 개봉 전인 2022년 말에 ‘나니아 연대기’의 감독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거윅 감독이 아이맥스와 협력하게 된 것은 제임스 카메론, 크리스토퍼 놀란 등 거장 감독들의 사례를 잇는 행보로 시선을 모은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포맷을 적극 활용하여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한편 그레타 거윅이 연출한 ‘레이디 버드’에 출연한 배우 제이슨 아이작슨은 최근 미국의 ‘더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니아 연대기’에 관해 ‘올해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아직 출연진을 발표하지 않았다”라며 “C.S. 루이스의 이야기 중 거윅이 어떤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길지 알 수 없지만, 거윅이 각색하고 있는 책 중 하나가 ‘마술사의 조카(The Magician’s Nephew)’일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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