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될 것 같으면 기관단총 들고 뛰어나가라’ 지시했다는 경호본부장
한겨레가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던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무기고에서 MP7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관저 안에 위치한 가족경호부로 옮겨두라고 지시했다. 또한 체포영장 집행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관저 근무 경호관들에게 제2정문이 뚫릴 경우 기관단총을 들고 뛰어나가란 명령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 지시에 따라 기관단총과 실탄은 실제로 가족경호부로 옮겨졌지만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5일 경호처 직원 다수가 이 본부장 지시에 따르지 않아 물리적 충돌이나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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