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강석원에 애프터 신청한 이유 “설렘 포인트 자극, 귀엽게 느껴져”(‘이젠 사랑’)[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강석원 씨와의 애프터 데이트에서 감춰온 속내를 고백했다. 조심스럽게 콤플렉스를 밝힌 박소현에 강석원 씨는 “순수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20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선 박소현과 강석원의 애프터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박소현은 강석원 씨와 식물원을 찾아 로맨틱한 시간을 만끽했다. “소현 씨와 따뜻한 곳에서 대화를 하고 싶었다”라는 강석원 씨의 배려에 박소현은 “너무 좋다. 여긴 봄이라 내 마음에도 봄이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추위를 많이 타지 않나. 나를 배려해 따뜻한 실내를 찾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엄청 감동이었다. 감사했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석원 씨는 “내가 보기엔 앞에 선을 본 분들도 멋진 분들인데 내게 애프터를 했다고 하니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게 진짜인가 가짜인가 싶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박소현이 “지난번에 만났을 땐 자신감이 많았다”라고 짓궂게 말하자 강석원 씨는 “그땐 내가 점수를 많이 받고 싶어서 일부러 그랬다. 오히려 이렇게 애프터를 받으니 사람이 겸손해진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 같은 강석원 씨의 반응에 박소현은 “귀여운 면이 많이 보이더라. 그 부분에서 나의 설렘 포인트가 자극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첫 데이트 당시 강석원 씨의 플러팅을 눈치 채지 못했다는 박소현은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일차 플러팅이었나 싶더라. 그 정도면 상대방이 잘 모를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소현은 “그때 내게 집 설계를 해주지 않았나. 난 그걸 혼자 사는 집으로 봤는데 아닌 것 같다. 설마 둘이 살 집으로 설계를 해준 건가?”라고 물었고, 강석원 씨는 “그렇다. 용기가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다. 처음 뵀는데 그런 얘기를 하면 눈치 없는 사람일 것 같더라”고 답했다.
이날 박소현은 강석원 씨에 숨겨온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많은 친구들이 내게 남자고 뭐고 만나지 말라고 한다. 난 이용당해도 모를 거라고. 그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남자고 여자고 사람 만나는데 조심하게 되더라”며 속내를 전했다.
“그런 부분을 부족하게 타고 나서 어릴 때부터 걸림돌이 됐다”라는 것이 박소현의 설명. 이에 강석원 씨는 “그걸 반대로 생각하면 순수하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옆에서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말로 박소현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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