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정근우·박용택·정의윤에 특급 칭찬 “셋이 잘해…이택근은 선수가 돼” (최강야구)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이 몬스터즈 정근우, 정의윤, 박용택에 스윗한 특급 칭찬을 건넸다.
20일 JTBC ‘최강야구’에선 2025 시즌이 확정된 가운데 ‘야신’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특유의 화법으로 칭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을 찾았고 “식사는 하셨느냐. 안부 인사드리러 왔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너 주려고 남겨놨다”라며 탁자 위에 있던 김밥을 건네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어제는 정근우가 마지막에 잘했고 정의윤이 마지막에 (동점 적시타를) 이걸 해줬다. 그걸 보니까 머리 나쁜 놈은 아닌 거 같더라”고 말해 정근우를 웃게 만들었다.
김성근 감독은 “너, 박용택, 정의윤 셋이 잘했다”라고 특급 칭찬을 했고 22년 야구를 한 이택근에 대해 “선수가 됐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근우는 “제가 조금 더 가르치겠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7할 달성 후 김성근 감독은 “큰 고비는 넘어갔는데 흘러가는 앞으로가 문제다. 야구가 이상 가지고 안 끝난다. 이거보다 높아지면 높아지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근우는 “오늘도 게임 준비하겠다”라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성근 감독은 변함없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정근우에 이어 이대호와 정성훈이 등장했다. 정성훈은 “저 병원 좀 갔다오겠다. 몸이 너무 아파가지고…”라고 말했고 김성근 감독은 “아픈 걸 알면서 경기를 했구나. 내가 병원에 전화할게 갔다 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감독님 저도 컨디션 안 좋아 보이면 오더에 안 써주셔도 된다”라고 제안했고 “올스타 포함해서 오더에서 뺀 거 처음이야”라는 말에 이대호는 “오늘 빼주십니까?”라고 반색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어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대답하며 이대호는 빼 줄 수 없음을 드러냈다. 이어 카리스마 가득한 김성근 감독은 스윗한 목소리로 선수를 위해 병원에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몬스터즈와 경남대와의 2차전 경기가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JTBC ‘최강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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