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배우 나철, 설 앞두고 건강 악화로 사망…팬들 2년째 애도 중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故 나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나철은 2023년 1월 21일,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팬과 동료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하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는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점차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2021)에 출연한 바 있고,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원(Class 1)’에서는 가출 청소년을 범죄에 이용하는 악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철은 스크린에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신과함께-죄와 벌'(2016), ‘1987’(2017), ‘극한직업'(2019) 등의 작품에서 단역으로 등장했지만, 작은 역할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에서도 그의 연기 스펙트럼은 빛을 발했다. ‘비밀의 숲 2′(2020), ‘빈센조'(2021), ‘슬기로운 의사생활 2′(2021), ‘지리산'(202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 ‘작은 아씨들'(2022) 등에서 다양한 배역으로 등장했다. 특히,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는 ‘명품 조연’ 연기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나철의 유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알려졌다. 이 영화에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 등도 출연했다.
그는 이제 막 대중들에게 주목받으며 연기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많은 이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전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SBS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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