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연하♥’ 심현섭, 품절남 된다…’결혼 승낙’ 받고 올봄 결혼 (‘사랑꾼’)
[TV리포트=조은지 기자] 개그맨 심현섭(54)이 다가오는 봄 11세 연하의 신부를 맞아 새신랑이 된다.
지난 20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이 드디어 여자 친구의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고, 2025년 ‘봄의 신랑’이 될 것을 예고했다. 심현섭의 희소식에 힘입어 ‘조선의 사랑꾼’은 분당 최고 5.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4.5%의 시청률로 상승세를 타며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심현섭이 여자 친구의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가는 날이 밝았다. 심현섭은 “제 차로 영림이 부모님을 모시고 식당에 가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목욕재계는 물론 ‘자동차 목욕재계’ 계획까지 알렸다. 이후 심현섭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향해 “막내아들이 결혼 승낙받으러 갑니다”라며 비장한 인사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그러나 막상 여자 친구의 부모님을 만난 심현섭은 긴장한 듯 말을 버벅거리다 어렵게 “아버님, 어머님… 오늘 정말 멋있으십니다”라며 겨우 인사말을 건넸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자 친구의 아버님은 “남자 혼자 타고 다니는 차가 이렇게 깨끗하냐?”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자 심현섭도 “아버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라는 센스 있는 대답으로 여자 친구 부모님에게 점수를 톡톡히 땄다.
식당에 도착한 심현섭은 부모님의 물과 여자 친구의 옷까지 살뜰히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아버님도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막내딸 정영림의 애교로 분위기는 한껏 살아났다. 이경실과 강수지는 “분위기 좋다. 영림 씨가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심현섭은 “한 친구는 인사하러 갔는데 장인께서 반대하셨다. 또 다른 친구는 장모님께서 죽어도 반대하셔서 되게 힘들었답니다”라는 뜬금없는 ‘결혼 반대’ 이야기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아버님은 “힘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딸이 좋다는데…우리가 조금 그렇다 하더라도…”라며 어딘가 탐탁지 않은 듯한 내색을 내비쳤고, 심현섭은 금세 기가 죽었다.
의기소침해진 심현섭은 대화도 잊은 채 밥만 먹던 중 사레까지 걸리며, 힘겨운 식사를 마쳤다. 겨우 멘털을 회복한 심현섭은 “영림이와 미래에 평생 짝이 되어서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결혼을 승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했다. 아버님은 “딸이 워낙 좋아하니 승낙하는 것과 진배없다”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정영림은 “결혼은 올봄에 하면 좋겠다”라며 부모님께 쐐기를 박았다. 결혼 허락과 동시에 결혼 시기까지 한 번에 결정지은 심현섭은 “만세”를 외쳤고, ‘사랑꾼즈’와 게스트 이경실은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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