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넘버원’ 故 남보원, 너무 빨리 떠난 큰별…팬들 여전히 추모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코미디언 故 남보원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남보원은 지난 2020년 1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 이상을 보였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당시 비보가 전해지고 임하룡, 이홍렬, 이경규, 김학래, 김지선 등 후배 개그맨들이 조문해 유족들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과 코미디협회, 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한국성우협회 등 여러 단체들이 화환과 조기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졌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친지, 생전 함께 활동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가족묘다.
앞서 1936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난 남보원은 지난 1963년 영화인 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 1위로 입상해 데뷔했다. 효과음 성대모사와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 2010년 세상을 떠난 후배 故 백남봉과 투맨쇼를 선보이며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남보원은 영화 ‘단벌 신사’, ‘오부자’, ‘공수특공대작전’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지난 1996년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부문,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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