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뚜벅이 일요일 당일치기 경주 여행
이런식으로 글을 써본 적이 없어서 중구난방으로 글 쓸건데 그냥 기록 남길겸, 혹시나 당일치기에 뚜벅이로 돌아다녀볼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도움되라고 써봄
25년 1월 19일
경남 쪽에 살고 있는데 부산은 이미 여러곳 사진 찍어봤고 겨울에 볼 게 없고 경남 쪽은 주말에 당일치기로 하나씩 돌아다녀 보던 중 이번 일요일도 만날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뚜벅이가 하루만에 사진 찍으러 갈만한 곳 없나 생각하다가 경주 당일치기 한번 해보기로 결정했다. 아침에 바로 생각하고 바로 버스표 예매해서 간거라 아예 무계획으로 넘어갔음
가져간 카메라는 니콘 ZFC + 18140 / 펜탁스 645 + 75
필름은 한 장전된거 포함 3롤 들고갔는데 중간에 다 써버려서 ZFC만 쓰고다녔다.
근데 문제가 하루에 왔다갔다하는 버스가 3-4대 정도라 아침에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저녘 막차타고 복귀해야 하더라. 아예 무계획으로 시작된 여행이라 아침에 바로 씻고 출발함
아침 10시쯤에 버스 타고 12시 20분 쯤에 내려서 커피 하나만 사고 바로 걸어서 대릉원 거쳐서 첨성대까지 걸어다님
다행히 관광지 몇개는 경주 시내에 붙어있는 편이라 따로 버스 안타고 걸어서 이동하기도 편해서 좋았다
일단 엄청 넓긴한데 겨울이라 나무가 가지밖에 없어서
잎이 없으니까 좀 아쉬었음
그래서 사진은 좀 찍긴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사진이 몇장 안남아서 4장 정도만 남았네.
이후 월정교까지 걸어서 이동
사진 찍고 2층에 전시된 것들 좀 구경하다가 한옥 교촌마을 > 최부자댁 > 황리단길까지 이동
이쯤에서 카페인 떨어지기 시작해서 보이는 카페 아무거나 들어갈 생각으로 막 걸어다님
교촌마을이랑 월정교까지는 괜찮았는데 혼자서 황리단길 걸어다니는건 쉽지않더라
다들 커플 아니면 가족단위로 걸어다니는데 난 혼자서 카메라 두개 들고 걸어다니니까 뭔가 좀 그랬음
그래서 황리단 길은 크게 볼건 없어서 시간맞춰서 버스 타고 불국사로 이동함
근데 버스가 30~40분 간격으로 있어서 한번 놓치면 답없더라
불국사에서 4시~5시까지 시간보냄
불국사 정문에서부터 쭉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후문으로 내려오니까 불국사 앞에 식당이랑 카페들 많이 있어서 그중에 하나 골라서 대충 커피만 테이크아웃해서 나와서 버스타고 분황사, 동궁과월지로 이동함
근데 막상 가니까 분황사는 닫혀있더라
동궁과월지는 22시까지 하는데 분황사는 18시에 닫아서 안에 못들어가봄 그래서 동궁과월지 갔다가 마지막으로 첨성대쪽 거쳐서 버스터미널로 쭉 이동, 19시30분쯤에 출발하는 버스타고 집앞까지와서 10시되서 집에 도착했음
무계획으로 생각나는대로 이동하고 혼자서 사진 찍으로 돌아다닌건데 그래도 꽤 재밌었음. 그래도 웬만하면 자차가지고 돌아다니는게 편할거 같더라. 멀리 떨어져있는 관광지도 있어서 차없이 다니려면 버스 예정시간보고 이동하다보니 일정이 너무 타이트해져서 오래 구경하기 힘들었음
필름은 보관하고 있다가 설 전에 업체에 맡겨서 현상할거라 보관하고 있을려고 생각중임
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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