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보낸 ‘사망자 179명’… 드디어 밝혀진 제주항공 참사 ‘사고 원인’
‘사망자 179명’
눈물로 보냈는데
제주항공 참사 사고 원인
전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벌써 3주가 흘렀다.
안타까운 사고로 국민 179명이 희생된 가운데, 마침내 참사 사고 원인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MBN은 제주항공 여객기 양쪽 엔진에서 모두 깃털이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쪽 엔진에서 새의 깃털이 발견되면서 제주항공 참사의 주된 원인은 조류 충돌로 엔진이 고장 나 발생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엔진이 고장 나면서 전력 공급이 끊기고 ‘셧다운’이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고 당시 조종사는 조류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를 선언, 비상 사태를 알렸다.
당시 공개된 제보 영상에는 날아가는 사고 여객기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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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조사위원외 조사 결과 화염이 발생했던 오른쪽 엔진 외에도 왼쪽 엔진에서도 깃털이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엔진 두 곳에서 모두 깃털이 나왔다”라며 “깃털과 혈흔을 포함해 총 17점의 시료 분석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충돌 직전 블랙박스에 4분 가량의 기록이 사라진 것을 생각했을 때 이미 조류충돌로 엔진 2개가 모두 셧다운 됐을 가능성이 큰 것.
신라대 항공운항과 고승희 교수는 “두 엔진 고장, 두 발전기 고장, 그 다음 배터리가 버텨줘야 하는데 바로 뚝 셧다운…”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사고 비행기가 조류 충돌에 대처가 안 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큰 새였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8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합동 추모식이 열렸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마지막을 기리며 오열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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