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이혼 원했다는 김송 말에…”영원한 건 없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댄스가수 클론의 강원래가 새로운 시작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강원래는 개인의 채널에 짧은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전 25년 전에 끝났어요. 그때 끝나서 다시 시작해서 살아요. 또 끝나면 또다시 시작하며 살 겁니다. 영원한 건 없어요. 인생 뭐 있나요. 그냥 이렇게 살 겁니다. 잘요, 잘”이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떤 삶을 사시더라도 그 모습을 누군가는 지켜보며 응원합니다.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다시 시작, 또 시작, 멋진 생각이에요”, “다시 꾸는 나의 꿈” 등 강원래에게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를 보탰다.
앞서 강원래는 댄서 출신 가수로, 가수 구준엽과 함께 댄스 듀오 클론으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휠체어를 이용한 안무를 만들어 복귀하는 등 사고 후에도 춤을 포기하지 않고, 투지를 보여주어 많은 대중을 감동하게 했다.
지난 20일 강원래의 아내 김송 또한 개인 채널을 통해 진솔한 속마음을 고백해 화제가 되었다.
김송은 아들과 교회에 다녀왔음을 알리며 “지금 힘에 겨워 벗어나고 싶은 상황은? 매일이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 그러려니 하게 되었고, 예전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이혼으로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진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은 먼저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니 이생망 결론은 강선(아들 이름)”이라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어 김송은 강원래와 연애 시절을 추억했다. 그는 “차도남 남편에게 홀리고 반해서 말 그대로 숭배했다. 그래서 사로잡혀간 지금의 삶이 내 결론이 맞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송은 “남편이 나를 붙잡은 것도 아닌데 콩깍지가 딱 11년이었으니 10년 차 연애 때 교통사고가 나고 딱 1년을 더 콩깍지 제대로 씌었다가 풀리게 되었을 때 그야말로 지옥을 살았다”라며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그러나 김송은 “가짜 구원자를 찾다가 진짜 구원자이신 예수님이 만나주셨으니 내 삶의 BC AD가 확연히 다르다. 인간의 사랑은 한계가 있고 좋았던 기억보다 고통스러워했던 기억이 많았지만, 주님의 사랑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그 자체였다. 그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신앙심을 드러냈다.
한편, 강원래는 2001년에 김송과 혼인신고 후 2003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4년, 이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게 되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강원래, 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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