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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들와들 옛날 전쟁에서 겨울보다 무서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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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여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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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겨울보다 러시아의 여름이 더 많은 병사들을 죽였다고 함

이는 단지 나폴레옹에게만 한정되는 얘기가 아니었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에서 병사들을 제일 많이 죽이는것은 창칼화살이나 동장군이 아닌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가 대표하는 

수인성 전염병들이었음

얘들은 여름날 장마철에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 아주 신나서 활개를 치는 새끼들인데

수천~수십만이 뭉쳐다니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똥오줌을 배출하는 군대?

수인성 전염병이 딲! 좋아하는 환경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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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전에 고려 조정에 ‘지금 전쟁하면 좆되는 이유 네가지’ (사불가론) 를 써서 보냈는데

그 네가지 이유 중 두가지가 여름과 관련된 얘기임

둘째, 여름철에 군대를 동원해서는 안됩니다 夏月發兵其不可

넷째, 때가 장마철이라 활을 붙여놓은 아교가 녹고 대군이 전염병에 걸릴 것입니다 時方暑雨弩弓解膠大軍疾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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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크림전쟁에서는 

2,755명의 영국군만이 전투로 죽었고

17,580명의 영국군이 콜레라등의 질병으로 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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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워낙 군인들을 잘 죽이는 줫같은 병이라

현대 군대도 위생과 정수장비를 중요시함

아무리 의약과 위생이 발달한 현대라 할 지언정 개발도상국에선 지금도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수인성 전염병으로 죽어나가고 있기 때문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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