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 나서… ‘尹 지지’ 김흥국, 폭동 사태에 무거운 입장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자유 민주주의 자기 표현이다”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여해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20일 김흥국은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 표현이죠”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더만요. 열불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한 선배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대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지요.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는 “너나 차려라”라고 강하게 반응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 구속이 확정되자 소화기, 경찰 방패, 쇠파이프 등으로 유리창을 깨부수고 서부지법을 습격했으며 경찰과 취재진들도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90명 중 66명에 대해 차례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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