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비행기 회항으로 美공항에 갇힌 뒤 폭발…”다시는 안 타”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댄서 가비가 항공사의 문제로 미국 공항에 갇혔다.
20일, 가비의 개인 채널에서는 ‘공항 노숙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브랜드 론칭 파티에 초대받아 미국 마이애미로 간 가비는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경유지인 애틀랜타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탑승한 가비는 갑자기 시애틀 공항에서 회항하게 됐다. 응급환자가 발생했던 것.
문제는 그 후 발생했다. 시애틀 공항에 내린 승객들은 기장의 근무시간 초과로 모두 내리라는 안내를 받았다. 항공사 측은 새로운 크루를 구해 비행기를 재출발시키려 했으나, 가비는 “미국에서 새벽 1시에 기장을 리크루팅하는 게 말이 되냐”라고 토로했다.
가비는 “10시간 만에 다시 비행기를 타는 듯했으나 또 한 번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새로 구해진 기장도 근무시간을 초과해 다시 비행기에서 내리게 됐다”라며 가비는 근무시간을 계산 못하는 항공사에 대해 분노했다.
가비는 공항 관계자와의 논의 끝에 매니저와 떨어져 따로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했다. 미국 서부의 시애틀 공항에서, 그녀는 다시 동부의 애틀랜타로 향한 뒤, 결국 인천공항으로 가게 됐다. 가비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도착했지만, 짐이 도착하지 않아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다. 이에 가비는 “델타항공, 다시는 안 타겠다”라며 마지막까지 항공사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델타항공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문제가 제기되며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오버부킹 문제로 자주 언급됐고, 이로 인해 탑승하지 못한 승객들에 대한 미흡한 대처와 함께 인종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이러한 사건들은 델타항공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고, 그에 따라 승객들의 신뢰는 더욱 떨어졌다.
한편,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사건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비행기 탑승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항공사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가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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