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신인시절 계약할 때 미친X 취급당했다” 분노 (‘만날텐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성시경이 신인 시절 계약과 관련한 일화를 밝혔다.
21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 텐데’에는 김완선이 등장했다.
이날 김완선은 과거 힘들었던 활동에 대해 말했다. 김완선은 “일 끝나서 집에 가면 새벽 3시였다. 한두 시간 자다 일어나서 그때 샤워하고, 침대에서 한 시간 자다가 또 일하러 가고. 이렇게 난 7년을 살았다”고 고백했고, 성시경은 “요즘 아이돌 노예계약 댈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완선이 “그래도 돈을 받고 했으면 즐겁게 했겠지”라고 하자 성시경은 “옛날 선배들 얘기 들으면 복장이 터진다”며 열악했던 당시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성시경은 신인 시절 계약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성시경은 “제가 신인인 99년 때 얘기다. 계약을 해야 하는데, 계약이 되게 무섭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보통 다 7년 계약이었는데, 이 회사가 없어질 상태여서 신인인데 2년 계약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아버지한테도 좀 여쭤보니까 ‘계약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셨다. 소속사에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서 ‘변호사를 해주시기로 했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난 완전 미친X이었다. ‘신인 XX가’. 신인이랑 변호사랑 무슨 상관이냐. 가수가 돈을 얘기하면 ‘이런 XX이'(란 시선이었다)”며 “갑자기 화가 나네”라고 열을 올렸다.
성시경은 “누나가 보면 이 세상이 어떻겠냐. 나도 이 변화가 느껴지는데”라며 달라진 현실에 대해 말했다. 김완선이 “흑백 TV 때부터 살다가”라고 하자 성시경은 “전 거기까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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