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복 NO… ‘구속 尹’, 탄핵 재판관들 앞에 고개 숙여 (+발언)
탄핵 재판 출석한 尹
수용복 아닌 정장차림
과연 어떤 발언 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21일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에 출석했다.
21일 윤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청사로 들어섰다. 다만 심판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노출되지 않았다.
헌재 대심판정에 입정한 윤 대통령은 놀랍게도 수용복이 아닌 정장차림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재판관 8명이 입정하자 고개 숙여 깍듯이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 과중하신데 저의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시게 해서 먼저 재판관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공직 생활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다“라며 “헌법재판소도 이런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만큼 재판관님들께서 여러모로 잘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필요한 상황이 되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예의를 갖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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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탄핵 재판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과 이유에 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탄핵 재판에서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43일 만에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되었다.
이후 19일 새벽에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미결수용자 신분이 되면서, 서울 구치소의 입소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체포된 15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자취를 감추다가 6일 만에 탄핵 재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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