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인데 스케이트를…관절염 극복한 ‘무릎 던지기’ 비법 공개 (‘엄지의제왕’)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오영실이 연골영화증을 고백한 가운데, 연골 소비기한을 늘리는 비법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는 조우종, 오영실, 고영선, 이만기가 출연했다.
이날 조우종은 “체중이 2~3kg만 쪄도 몸속에선 살벌한 일이 펼쳐진다고 한다”고 밝혔다. 서재걸 의학박사는 “중년에 2~3kg 찌는 건 되돌리기 쉽지 않다”라며 복부에 살이 찌면 허리가 앞으로 굽고, 허리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했다. 또한 그는 “5년 동안 체중이 3kg 증가하면 10년 뒤 고강도 허리 통증과 장애 발생 위험이 약 63%가 높아진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만기는 “고작 3kg 정도에 무슨 호들갑이냐고 생각했는데, 그냥 넘겨선 안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김 전문의는 “체중 2~3kg 증가는 무릎을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그는 “무릎은 체중 1kg만 늘어도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1kg이 증가하면 무릎은 체중이 최대 6배 하중을 견뎌야 한다. 이것도 가만히 서 있을 때 얘기고, 움직임이 더해지면 그 이상으로 늘어나서 무릎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오영실은 “저도 연골연화증이 있어서 무릎을 꿇을 때 너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저뿐만 아니라 무릎 아픈 분들은 움직이기도 그렇고, 안 움직이면 살이 찌고.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연골 소비기한이 40년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만기는 오영실에게 “우리 둘이 이미 지났다”고 놀랐다. 20대와 비교해 40대 이후 연골 세포가 약 50% 감소하는데, 연골 관리를 잘하면 소비기한이 늘어난다고. 김 전문의는 연골 소비기한을 늘리는 법으로 무릎이 아프면 움직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퇴행성 관절염 극복 후 롤러스케이트 타는 게 취미가 된 이은진(72세) 씨가 등장했다. 그는 “무릎을 던지기 시작하니 나아졌다”며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자리에 앉아서 무릎이 배꼽과 일직선이 되도록 손으로 받쳐준 후 무릎 힘을 최대한 빼고 손으로 다리를 들어주며 운동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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