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와이프와 연애사 최초 공개…주선자 “여러명 소개팅” 폭로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김창옥의 결혼 스토리가 최초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내 인간관계 좀 정리해 주세요’를 주제로 김창옥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한 사연자는 “창옥아 잘 지냈니? 누나야”라며 그의 과거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가 술렁였고, 김창옥의 입술도 파르르 떨렸다. 그 누나의 정체는 창옥의 대학 선배였다. 황제성은 “혹시 CC(캠퍼스 커플)이었냐”라고 물었고, 그는 부인하며 안도를 샀다.
사연자는 김창옥과 동아리에서 친해졌다고 밝혔고, 창옥은 “누나가 와이프 소개해준 사람”이라고 말하며 몸부림을 쳤다.
사연자는 “(와이프가 아닌) 다른 사람을 몇번 소개를 해줬다”라고 폭로했다. 창옥은 소르라치게 놀라며 “내가? 기억이 아예 없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소개팅이 실패 후 사연자는 모임에서 창옥의 소개팅 실패 썰을 풀었고, 그 자리에 현재 창옥의 와이프가 있었다고.
사연자는 “와이프가 창옥과 나이 차이가 있어서 싫어할 거 같았다. 창옥은 좋아할 거 같았다”라고 말해 창옥을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은 7살의 나이 차이가 났다고. 결국 두 사람은 사연자의 소개로 연이 닿아 결혼까지 골인했다.
사연자의 남편 역시 김창옥과 연이 있었다. 그는 “김창옥과 더불어 4쌍을 성공 시켰다. 티비를 보는데 김창옥이 아내 소개해 준 누나가 싫다고 했다. 잘 살고 있고 남편, 와이프, 자녀까지 다섯이 똑같이 생겼다. 정말 싫다고 하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김창옥은 “농담이다. 정말 싫은 사람을 방송에서 어떻게 싫다고 하냐”라고 수습하며 “결혼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혼이라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기 싫은 내 모습과 직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이라는 건 전신 거울에 비친 나의 적나라한 모습과도 같다. 결혼에서 드러난 문제의 대부분은 상대방이 아닌 나의 문제다”라고 전했다.
973년 생인 김창옥은 만 나이 51세로 아내와 결혼해 쌍둥이 아들 2명과 딸을 자녀로 두고 있다.
경희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해 성악을 전공했다. 서울여자대학교 교목실 겸임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김창옥 아카데미의 대표로 ‘소통’을 주제로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11월 ‘치매증상’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방송에 출연한 그는 그는 치매 진단 검사 결과 “내게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지만 치매는 아니며 ‘단기 기억상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김창옥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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