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배우, 안타까운 이별 소식… “내 동생 잘 가”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이은샘이 18년간 함께한 반려견과 이별했다.
22일 이은샘은 개인 채널에 최근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이은샘의 반려견 콤이의 생전 모습이 담겼다.
이은샘은 “내 동생 내 귀염둥이 아가야, 나는 너가 평생 내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실감이 안 나네. 언니가 촬영하느라 가는 길 옆에 있어주지도 못해서 너무 미안해 그래도 콤아, 콤이는 언니 마음 다 알아줄 거지?”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왜 하필 추운 겨울에 가서 가는 길 춥지는 않을까 너무 걱정이야. 우리 콤이 언니 올 때까지 더 행복하게 뛰어놀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있어. 2007년에 우리 가족 곁으로 와서 2025년 1월 20일까지 고생 많았어 덕분에 행복했어 내 동생”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진을 쭉 보는데 아가의 웃는 모습이 왜 이렇게 오랜만인지 너무 슬프다. 직접 얘기해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는 언니를 이해해 줘 내 동생아, 처음으로 생긴 내 동생 언니 옆에 정말 오래 있어줬는데 왜 이렇게 빨리 언니 곁에서 사라진 걸까”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태어나면 그때도 언니 동생 해줘. 그때는 꼭 인간으로 태어나서 언니랑 이런저런 말도 많이 나누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러자! 내 아가 내 동생 잘 가 사랑해 콤아”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이은샘은 2007년 KBS1 TV소설 ‘그대의 풍경’의 아역으로 데뷔해 영화 ‘청년경찰’, ‘증인’, ‘악인전’,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배드파파’, ‘블랙독’, ‘옷소매 붉은 끝동, ‘청담국제고등학교’,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 출연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이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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