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배성우 아빠 같다는 유명 男배우, 깜짝 발언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부자(父子) 호흡을 맞춘 배성우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2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연 배우 도경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으로 통하는 대만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극 중 도경수는 피아니스트 유준 역으로 분한다.
이날 도경수는 극 중 아버지로 호흡을 맞춘 배성우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선배님과 작품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여서 꼭 한 번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는데, ‘말없비’를 통해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고, 어떻게 이런 식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매번 놀라웠다. 현장에서도 늘 너무 가볍지도 진지하지도 않게, 친구처럼 다가가는 아버지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셨고, 저와 얘기도 많이 나눴다. 진짜 배울 점이 많았다. 다시 한번 더, 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배우인지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흉내 낼 수 없는 성우 형만의 노하우,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진짜 아빠 같았다”라며 “모든 감정 표현을 다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서 마음 편하게 아빠(배성우)가 하라는 대로 리액션을 했다”라고 전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남자 주인공의 부친은 현재와 과거 서사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한국판에는 2020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성우가 해당 역할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한편, 도경수와 배성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쏠레어파트너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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