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못한 봉준호, 결국 ‘尹 비상계엄’ 공개 저격… 딱 한마디 했다
봉 감독, 솔직한 심경 밝혔다
“BTS, 오겜 나라에서 계엄?”
“창피하고 국격 떨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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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봉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했다.
칸 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명작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신작 영화 ‘미키 17’을 선보이는 봉 감독은 지난 22일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봉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이 실행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다.
봉 감독은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머릿속에 다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들로 항상 가다가 갑자기 ‘계엄’ 단어를 보니까 너무 황당해 했다. 그래서 이게 좀 창피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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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그걸 지금 계속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가진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은 잘 정리되리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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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에 체포됐다.
이는 헌정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으로, 이후 구속 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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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전 세계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미키 17’은 오는 2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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