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대황본 8박9일? 원정기
간단하게 본인소개 하자면 3시즌차 휘팤베이스 덕 이번이 두번째 원정
파티원은 총 3명 나말고 두명은 첫 원정
렌트카는 시엔타로 했다 (산길 운전 많이 할 줄 알았으면 하이브리드로 빌리는 것도 괜찮았던듯)
저번 원정도 시엔타로 3명이서 했는데 캐리어만 없으면 4명도 충분히 가능할듯
물론 3열에 앉는 사람은 짐짝 취급이긴 하다
처음 원정 계획 짤 때에는 센다이 인하고 렌트카 빌려서 자오 3박 모리오카 5박 센다이 아웃 8박9일 일정
근데 출국 3일전에 일기예보 보는데 자오랑 모리오카 쪽 스키장 너무 참담해서 숙소 무료취소로 해놔서 다 취소
비행기는 수수료 비싸서 그냥 총 1300키로 운전해서 감
마다라오 스키장 바로 앞에 있는 숙소로 5박 잡고 출발함
보딩 첫날
새벽에 눈 많이 왔다니까 하쿠바 코르티나로 달림
첫날이라 신나서 단차 안보이는데 쏘다가 날아가버렸다.
무릎만 잘 접었으면 백플립 돌아갔을듯?
어케저케 잘 떨어져서 무릎만 살짝 꺽임
코르티나에서 옆 스키장으로 넘어가는 게이트에 있는 댐인데 건너자 마자 바로 계곡이니까 갈 새끼는 조심
댐이 보이면 일단 조심하자
첫날부터 눈 많이 와서 센다이에서 운전 해온 보람이 있었다.
둘째날은 하쿠바 하포오네로 출발
여기도 용평 맹키로 영혼보내기 하더라 ㅇㅇ
이 날도 눈 많이 왔는데 초반에 중력방향이 헷갈릴 정도로 시야가 안좋아서 첫런에 계속 넘어짐
같이 간 친구꺼 드래곤 클리어 핑크 고글로 바꿔 끼니까 기가 막히게 잘 보였음 ㅇㅇ
근데 2시 즘 친구랑 둘이서 한런 더 하고 간다고 트리런 파우파우 먹으로 갔는데
맛있게 먹었는데 본인이 병신같은 길로 빠져서 2시간 동안 존나게 기어다님
모르는 길이면 라인 있는데만 가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조난당하고 댐 한 3개 기어서 건너옴
같이 간 놈은 내 모가지를 엣지로 긁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내가 쭉 앞에서 길 다졌고 살았으니 추억이 아닐까?
셋째날도 파우파우 였다.
숙소 바로 앞 마다라오로 ㄱㄱ
귀여운 스위칭 연습 이때 처음으로 스위칭으로 파우다 타봄
이번 원정 중에 여기랑 나중에 나올 유도노산이 가장 마음에 들었음 ㅇㅇ
숙소에서 5분만 걸으면 슬로프 나옴
여기 장점이 리조트 내 트리런 코스가 많고 비정설 슬로프가 많다.
또 하이크업 코스가 설피 없이도 갈만한게 올라가는 길이 하나라 알아서 다 다져놓고 내려오는 길 나무에 빨간 락커랑 리본으로 길잡이 해준다
원정 처음가는 사람들한테 씹강추
물론 눈 안오면 ㅆㅎㅌㅊ겠지?
눈 안오는 하쿠바, 마다라오 vs 눈 오는 용평
나는 용평 선택하고 휀스 뚫고 도둑보딩 때린다
4일차도 마다라오로 ㄱㄱ
주말이라 줄 좀 있었다.
정상 하이크업 하고 빨간라카 칠해져 있는 곳 따라서 차도로 나갔다
비시즌에 웨이트 2 3시간씩 해서 체력이 다른 2명 보다 좋아서 데크랑 가방 거기다 버리고 차키 가지고 혼자 적당히 뛰어서 갔다왔다.
밥먹고는 사진찍으로 댕김
트리런 코스에 있는 통나무 저기서 사진찍었다.
닌자 코스였나?
그래도 평소에 턱걸이 20개 이상씩 땡겨서 당연히 올라올 수 있을줄 알고 내려간건데
통나무가 너무 커서 못올라오겠더라;;;
1분간 발악하다 떨어져서 대가리 박았는데 살았으면 오케이
헬멧 안썼으면 좀 아팠을듯
마다라오 숙소 사진인데 박당 15에 조식주고 ㅆㅅㅌㅊ
저번 원정때 니세코에서도 이런데서 숙박했는데
여기가 숙박비 반값이였음 ㅇㅇ 씹개추
5일차는 이동일이라 가는 길에 노자와온센 들려서 구경하고 야마가타로 넘어감
6일차는 야마가타 자오 갔는데 여기는 중국인이 8할은 되는듯
스노우몬스터 멋있었다 여기는 파우파우 할 놈들보다 관광 사진찍는 사람들 오면 좋을듯
코스가 있긴 한데 가이드 없으면 찾기 힘든 거 같다
그리고 구름이 낀건지 안개인지 시야가 별로였다
7일차는 야마가타 자오말고 반대편 사면에 있는 수미카와 자오로
완전 촌동네 스키장 감성
리프트권도 태그형식이 아니라 qr로 찍더라 엄청 귀찮다
여기는 캣투어 있었는데 데크타고 못내려 온다고해서 안하고 예정에 없었고 굳이 안해도 되는 하이크업 내가 하자고 해서 했다
이왕 왔는데 낭만 좀 챙겨야지
설피도 이번에 샀는데 뽕 뽑아야지 하고 갔다.
예정에 없던 하이크업이라서 가방가져온 사람이 2명, 설피 하나라서 내가 데크 2장 캐링하고 설피신고 길 닦았다.
폴대도 숙소에 놔두고 와서 렌탈, 스플릿보드도 렌탈하더라.
오카마인가 여름에는 호수인거 같은데 까지 올라감
가는 길에 있던 용 한마리 길들여줌
내려오는 길은 빙판이였다.
사실상 사진찍고 등산하로 간 거
8박9일 일정 끝인데….
예보 보니 눈 많이 오길래 나 혼자 비행기 취소
같이 시즌방 하는 형 일본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형하고 타기로 함 22일 복귀로 연장
나머지 두명은 복커했다
비행기에서 대충 쓰는거라 후편을 쓸지 말지 모르겠는데
후편에서 계속….
출처: 스노보드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