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라이언,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속편 암시?…”곧 보여줄 것” [할리웃통신]
[TV리포트=조은지 기자]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주연 배우가 재회해서 화제다.
23일(현지시간), 1989년 작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두 주연 배우 빌리 크리스탈과 멕 라이언이 개인 채널을 통해 재회를 알렸다. 멕 라이언은 “마침내 일어났다. 우리는 상징적인 무언가를 위해 재회하고 있다. 곧 전부 보여주고 싶다”라는 멘트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멕 우리가 그걸 어느 때보다 더 필요로 한다는 걸 본인이 잘 아는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둘이 사랑스러운 연인 연기를 선보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1989년 11월 개봉 후,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 2016년 12월 재개봉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우연히 만나 십여 년 넘게 친구로 지내던 해리 번스(빌리 크리스탈 분)와 샐리 올브라이트(멕 라이언 분)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 졸업 후 함께 뉴욕에 가게 된 두 사람은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명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성격도 취향도 정 반대라 서로를 별종이라 칭하며 다투곤 했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헤어진 두 사람은 몇 년 후 우연히 서점에서 재회한다. 샐리는 연인과 이별한 상태였고, 해리는 아내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상태로 서로 같은 아픔을 가지고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이별에 관해 이야기하다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결국 연인이 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작으로 2000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가 선정한 100대 코미디 영화 23위에 오르는 쾌거도 누렸다.
멕 라이언이 게시물에서 언급한 ‘상징적인 무언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과거 영화를 통해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두 배우이기에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멕 라이언,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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