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김흥국 살아있는 것? 대한민국이 너그러워서” 저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조영남이 후배가수 김흥국과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조영남은 자신의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에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 있다는 것은…김흥국, ‘철이 없는’ mbc 라디오 방송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조영남은 김흥국을 향해 “얘가 대한민국에서 살아 있다는 거는 대한민국이 굉장히 너그러운 나라라는 뜻이다. 신이 참 자비롭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김흥국에게 “너는 우파가 된 결정적인 이유가 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언급한 김흥국은 과거 대통령 선거 출마 당시 도움을 요청했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김흥국은 “‘국민통합 21’ 만들어서 내가 (정몽준의) 최측근 참모 특보로 임명됐다. 그때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됐다”면서 “줄 잘못서면 5년 쉬어야 된다. 자세도 낮춰야 한다. 정치가 무섭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대표적인 ‘우파 연예인’으로 꼽히는 김흥국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공개 지지하며 이목을 모았다. 지난달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상태로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딨나.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흥국은 자신의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을 통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더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흥국은 “너나 잘해라”라며 반박했다. 또한 계엄령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난 연예인. 그저 나라가 잘돼야한다. 대한민국 사랑한다”라고 반응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화개장톡 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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