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가 무좀약 발라줘, 날 좋아하는 줄”…강제추행 억울함 호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유영재가 법정구속된 가운데,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23일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선우은숙 자매의 피눈물.. 유영재 법정 구속 당시 표정이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유영재 재판에 직접 참석했다는 이진호는 “방청객으로 갔음에도 위협적이고 압도당할 정도였다.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항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유영재 측 관계자가 불쾌해했다는 그는 “가족이 구속까지 됐으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끊었다”라고 말했다.
선고공판에 대해 이진호는 “유영재 측은 피해자가 가족으로서 친근하게 대한 것을 마치 무고한 것처럼 주장했다”면서 “피해자가 유영재에게 몇 번 마사지를 해주고 발에 무좀약을 발라줬는데, 이걸 사건 이후에도 해준 것처럼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영재의 무좀이 심한 편이라는 이진호는 “피해자가 남대문까지 가서 약을 사다 줬다고 한다. 그런데 유영재가 바르지 않아, 직접 발라줬다고 한다. 본인도 하기 싫었지만 가족들까지 전염될까 바 그런 것”이라며 “당시 선우은숙도 같이 있었는데, 유영재는 이런 장면을 마치 피해자가 자신을 좋아해서 해준 것처럼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같은 유영재에 발언에 피해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피해자는 현재 신경안정제 처방량을 두 배로 늘린 상태라고 이진호는 전했다.
한편, 23일 유영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선고 직후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유영재를 법정 구속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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