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훌륭’ 측,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에 “매우 송구, 재발 방지 약속”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동물은 훌륭하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정식 사과했다.
최근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이하 ‘동훌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반려견을 운전석에 태운 채 운전하는 견주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이건 잘못된 행동으로, 이러한 장면을 방송에서 보여줘선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동훌륭’ 제작진은 “지적하신 부분은 시추 운동회 현장에서 실제 들어오는 차량을 촬영한 것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임을 확인했다”면서 “촬영 당시 참여자들의 인원이나 규모에 집중한 나머지 이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 점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제작진은 이후 방송분(2월 24일 방송 예정)을 통해 반려동물과 차에 탑승 시 주의할 점 등 관련 정보를 다룰 예정”이라며 “지적사항에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고 주의 깊게 제작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훌륭’은 2019년부터 방영됐던 장수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리뉴얼 버전이다. 지난해 강형욱이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에 KBS 측은 ‘개는 훌륭하다’를 잠정 폐지한 후, ‘동훌륭’으로 리뉴얼해 방영 중이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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