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우기 “남친과 헤어지고 등에 타투 새겨…슬픈 이야기” (‘픽시드’)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가 남자친구와의 이별 후 등에 첫 타투를 새긴 사연을 털어놓았다.
22일 채널 ‘픽시드’에서 공개된 “재계약 후 큐브한테 일침 날린 8년 차 아이돌의 마라맛 레시피 | 스타!요리방”에 (여자)아이들의 소연과 우기가 출연했다.
방송 중 소연은 마늘을 빻는 이야기를 나누다, “우기 씨, 마늘은 원래 칼 ‘등’으로 다지는 거 아시죠? 우기 씨도 ‘등’에 강아지 타투가 있잖아요”라며 우기의 타투에 대해 언급했다.
타투의 의미를 묻는 소연의 질문에 우기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지으며 “슬픈 얘기예요”라고 답했다. 이에 소연은 “슬픈 얘기면 안 들어도 돼요”라며 유쾌하게 상황을 정리했으나, 우기는 곧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했어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갑작스러운 발언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당황으로 가득 찼지만, 우기는 빠르게 “예능이에요! 예능!, 아니에요, 아니에요”라며 급히 해명하며 상황을 유머로 넘기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연은 곧 우기에게 다시 발언 기회를 주며 타투에 담긴 진짜 의미를 물었고, 우기는 과거의 힘들었던 시기를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그는 “그 당시에 제가 웰시코기를 정말 좋아했어요.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아서 한 걸음 한 걸음 남들보다 더 열심히 걸어야 하는 모습이 제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어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시기였는데, 그 모습에서 위로를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우기의 진솔한 고백에 소연은 따뜻한 미소로 공감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우기의 솔직함과 소연의 센스 있는 대처는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우기, 채널 ‘픽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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