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지원금’ 지급한 지자체들…가장 많은 금액준 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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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5

영광군 전국 최다 지원금
완주군, 남원시 30만 원 지급
경기도 파주, 광명 10만 원 제공

‘민생안정지원금’ 지급하는 지역들 여기였다 가장 많은 곳은... — 출처 : 뉴스 1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여러 지역이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은 “군민 1인당 100만 원의 민생경제지원금을 지급한다”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16 보궐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장세일 영광군수가 선거 운동 중 약속한 ‘영광군민 행복 지원금’ 공약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영광군의 ‘민생안정지원금’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나타났다. 이는 50만 원씩 두 번에 걸쳐서 설날과 추석을 맞아 지급한다.

이 지원금은 전액 영광사랑카드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지난 13일부터 1차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군민들은 스마트폰 앱 ‘그리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설 명절 지원금 1차분의 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신청일까지 영광군에 주소를 둔 군민으로 받은 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영광사랑카드 가맹점을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기한 내에 사용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사라진다. ‘최다 금액을 기록한 영광군에 이어 완주군도 명절 전에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완주군은 “전 군민에게 민생안정 지원금을 1인당 30만 원씩 설 명절 전에 지급한다”라고 공표했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총 9만 9,697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배부 시까지 완주군에 주소를 둔 군민·결혼이민자·영주권자 등이 속한다.

완주군은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방문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22일부터 지급하고 22, 23일은 마을 경로당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배부한다.

직장인들을 위한 배려로 25일과 26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민원센터 11개소(삼례, 삼봉 민원센터, 봉동, 둔산 민원센터, 용진읍, 상관면, 이서면, 혁신센터, 소양면, 구이면, 고산면)에서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은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지급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지원금 사용 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대형마트와 유흥업소를 제외한 완주군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날 전북 자치도 남원시도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언급했다. 남원시는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신청은 다음 달 21일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 대상은 남원시 전 시민으로 ‘무기명 선불카드’형태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해당 카드는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어 이번 지원금 지급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 파주시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민생 회복 생활 안정지원금’ 10만 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오는 21일 부터 한 달간 신청을 받으며 다음 달 20일이 신청 기한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원금을 받는 즉시 사용 가능하고, 이는 신청 다음 날 오후 파주페이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파주시 지원금의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26일을 기준으로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내국인으로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일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5 광명시 언론브리핑’에서 “광명 시민 1인당 10만 원씩 지역화폐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8일 의회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함께 만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라며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긍정적이셨다. 시의원들과 논의를 거쳐서 15, 16일 중 의회를 열어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광명시는 민생안정지원금의 소진 기한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는 이를 3월 말까지로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시민 1인당 민생안정지원금이 지급될 경우 약 290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