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오늘(26일) 모친상… 과거 “어머니 우울증, 치매 앓고 있어” 눈물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모친상을 당했다.
하승진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좋지 않다”며 이날 새벽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당분간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는 일이 어렵게 될 것 같아 영상 업로드, 라이브를 잠시 멈출 것”이라며 “시간을 갖고 감정을 잘 추스르고, 다시 여러분께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과거 “어머니가 우울증,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승진은 2021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누나와 내가 운동하고 아버지도 직장 생활을 하시다보니 집에 어머니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며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리고 많이 힘들어하시다 치매까지 앓게 됐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머니가) 저를 거의 못 알아보신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누나(하은주)와 나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눈물을 훔쳤다.
한국인 최초·유일 NBA 리거 하승진은 2008년 KBL 무대로 복귀, 11년간 전주 KCC(현 부산 KCC) 간판 선수로 활약하다 2019년 은퇴했다.
빈소는 아주대학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28일 오전 6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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