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10개월간 1인 2역 연기 행복…수중 촬영신 임지연 덕분에 버텨” (옥씨부인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을 촬영하는 10개월 동안 행복했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27일 JTBC DRAMA 유튜브 채널에선 ‘[메이킹] 이제는 우리 옥 씨 가족들을 보내줄 시간<옥씨부인전> 종영소감 인터뷰 | The Tale of Lady Ok’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종영을 맞은 배우들의 인터뷰와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이 담겼다. 옥태영과 구덕이 역의 임지연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는 함께 고생한 승휘 역의 추영우와 포옹했다. 제작진은 “고생하셨다”라며 촬영을 마친 임지연에게 꽃다발은 전했다. 인사를 나눈 임지연에게 감독은 “울지 말고”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임지연을 달래기도.
임지연은 “7, 8개월간 구덕이와 옥태영으로 살 수 있어서 저는 무지 행복했다. 많은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셨고 또 배우들도 하나 돼서 이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기 때문에 저에게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승휘와 성윤겸 역의 추영우 역시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그는 “오늘로서 촬영이 다 종료가 됐는데 제가 처음 도전해보는 사극이고 1인 2역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두 캐릭터 모두 다 다채로운 매력이 있어서 제가 연기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정말 너무 좋은 배우분들과 너무 좋은 주연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분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밌게 촬영했고 여름의 무더위랑 겨울의 추움을 둘 다 느꼈는데 그걸 잘 이겨낼 수 있을 만큼 다들 많이 도와주신 것 같다. 너무 저는 기억에 남을 10개월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언급하며 수중촬영신을 떠올린 추영우는 “그때 정말 힘들었다. 한 번도 다이빙 같은 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근데 (임지연) 누나가 꾹 참고 잘 하더라. 저는 무섭고 답답했는데 누나가 너무 잘해줘서 그거 보고 버텼다”라고 떠올렸다.
도겸 역의 김재원은 “몇 개월간 정말 열심히 모든 스태프 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배우 분들이 다 합세해서 공들여서 찍은 작품 ‘옥씨부인전’ 촬영이 끝났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극이라는 장르가 첫 도전이었다. 다른 작품보다 끝날 때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인 것 같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최선을 다했기에 예쁘게 봐주셨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미령 역의 연우는 “굉장히 안 끝날 것 같았는데 이렇게 끝나니까 뭔가 시원하기도 하고 늘 그렇기도 하고 마촬은 섭섭한 마음이 큰 것 같다. 그래도 다 같이 열심히 찍었으니까 섭섭한 것보다는 그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퇴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JTBC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26일 인기리에 종영을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JTBC DRAMA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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