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돌싱남’ 레오, 소개팅녀 박소라에 직진 “집으로 갈까요?” (‘동상이몽2’)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대한외국인 레오, 럭키가 개그우먼 이국주, 박소라와 소개팅을 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에서는 ‘국제부부’ 김혜선♥스테판 부부와 진우♥해티 부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들은 국제부부 특집 ‘우리말 겨루기’에 동반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선♥스테판 부부와 진우♥해티 부부는 이날 한국살이 29년 차 인도인 럭키, 33년 차 핀란드인 레오란타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들은 외로운 외국인 파티를 개최, 손님맞이를 위해 한복을 차려입고 ‘흑백 요리사’ 이모카세와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
신혜선은 “명절에 혼자 있으면 뭐하냐”라고 물었고, 럭키는 “뭐하긴 배달 음식 시켜먹지”라며 외로워했다. 레오는 “설날은 외국인한테 명절이 아닌데 오래 한국에 있으니 외로워 진다”라고 말했다.
1994년생인 레오는 태어나자자마 한국에서 자랐다고 밝히며 자신을 “가발을 쓴 한국인”이라고 소개했다. 서양인의 모습을 한 그는 실제론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MC들 역시 그를 보고 “노란 머리 한국인이다” “조나단 보다 한국어를 잘 한다”라고 말했다. 럭키는 “인도에서 태어났는데 96년에 한국에서 다시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레오는 “저는 이미 갔다 왔다”라며 한국 여자와 결혼 후 이혼한 돌싱남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78년생 미혼 럭키는 배신감을 느꼈고, 레오는 “제가 인생 선배”라며 당당해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두 사람은 모두 한국 여자와의 연애를 꿈꾼다고 밝혔다.
드디어 이날의 소개팅녀가 등장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등장한 이들은 개그우먼 이국주, 박소라였다. 럭키는 “여기 앉으시라”라며 국주에게 의자를 빼주는 매너를 발휘해 환호를 자아냈고, 이에 질세라 레오도 소라의 의자를 빼줬다. 이를 보던 혜선은 “벌써 짝이 지어진거 같다”라고 말했고, 럭키는 “너무 급하게 할 필요 없다”라며 혜선을 말렸다.
국주랑 구면이라는 럭키는 “방송을 몇번 같이 해봤는데 성격 밝고 똑똑하고 웃기고 인기 많으실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국주는 “그런데 왜 고백 안 했냐”라고 정곡을 찔러 럭키를 당황하게 했다.
얘기를 이어가던 이들은 서로의 나이를 물었다. 이국주는 1986년생, 박소라는 1990년생이라고 밝혔다. 레오는 국주보다 8살 연하, 소라보다는 4살 연하였다.
럭키는 “연하는 두분 다 괜찮냐”라고 물었고, 소라는 “너무 괜찮다”라고 말해 레오를 방긋 웃게 했다. 외국인과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던 국주는 영국인과 썸까지 타 본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때 이모카세가 “썸을 같이 타신 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개그맨들한테 당하던 걸 셰프님한테 당하니 김치로 뺨 맞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레오는 스테판에게 “개그우먼 만나는 건 어떤 느낌 이냐”라고 물어 분위기를 다시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를 보던 김숙은 “레오랑 국주랑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레오 의견을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레오 씨의 몸이 소라 씨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라며 김숙의 말을 반박했다.
젊은 나이와 탄탄한 몸을 지닌 레오 쪽으로 여심이 기울자 럭키는 “제가 식당 사장님인데”라며 재력을 과시해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인도에 집이 9채로 알려졌으며, 참깨 사업도 하고 있다고.
자리를 마치고 레오는 “저희는 이거 포장해서 집으로 갈까요”라며 소라에게 플러팅을 해 도파민을 폭발하게 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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