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제2의 직업으로 최고”…요즘 5060세대에게 인기라는 직업

모빌리티TV 0

기대수명 증가로 은퇴 대비
요양보호사 인기 가장 높아
진입장벽 낮은 것이 장점

출처 : 셔터스톡

2024년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기준 ‘비거주 복지 시설 운영업’ 종사자는 150만 6,000명이었다. 특히 고령층에서 비거주 복지 시설 운영업 종사자 수가 크게 늘었다. 이 업종에서 50세 이상 종사자 수는 110만 2,000명이다. 이는 1년 전(99만 8,000명)보다 10만 4,000명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노노(老老) 케어가 본격화하며 고령 요양보호사 등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대표적 업종인 요양보호사는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과 함께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60만 1,492명 가운데 40대 이하는 6.9%에 불과했다. 반면 60대는 50.3%로 절반을 차지했다.

출처 : 뉴스 1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060세대 근로자 중 회사에 다니며 국비 지원 직업훈련에 참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 단연 인기 있는 직종은 의료기술지원 관련으로 나타났다.

고용부가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직업훈련에 참여한 50대와 60대가 수강한 훈련 과정을 분석한 결과, 훈련에 참여한 50대 13만 9,389명 가운데 의료기술지원 훈련을 받은 인원은 2만 60명(14.4%)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도 전체 훈련 인원 7만 4,094명 중 2만 2,056명(29.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의료기술지원 관련 직종 중에서 최근 중장년 사이에서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직업이 바로 요양보호사다. 특히 60대 이상 내일배움카드 훈련 참여자 중 요양보호사 준비 인원은 열 명 중 세 명꼴이다. 요양보호사는 고령화로 점점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인력 유입은 적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출처 : 뉴스 1

요양보호사의 경우 320시간 교육을 받고 시험을 통과하면 되는데, 시험 합격률이 90%에 이른다. 거기에 더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의 경우 초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은퇴 후 제2의 직업으로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보호사 학원 수강료는 80~90만 원 수준이고 이후 취업하면 국가가 전액 환급해 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저임금 수준인 낮은 급여에 청년들이 진출을 꺼리고 있어 인력 유입이 적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5060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요양보호 업계에 뛰어드는 추세다. 보건복지부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현업 남성 요양보호사 수는 2020년 2만 4,538명에서 2024년 8월 기준 4만 2,672명으로 73%가량 증가했다.

출처 : 뉴스 1

은퇴한 5060 남성들은 주로 자영업이나 경비(건물 관리직), 택배나 택시 운전 같은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야간 근무가 잦은 경비 업무나 사고 위험이 큰 택시·건설·택배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사실도 5060 남성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보인다.

업계도 5060 남성 요양보호사의 유입이 증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정 방문 요양을 받는 남성 노인들에게 성희롱·성추행 등을 당하는 여성 요양보호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남성 요양보호사들은 “여성 요양보호사보다 훨씬 쉽게 구직이 가능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이처럼 최근 요양보호사가 대표적인 노후 대비 직업으로 꼽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존재한다. 요양보호사의 고령화로 업계에서는 요양보호사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읍·면 단위에서는 요양보호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공에서 책임지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노인 돌봄 서비스의 95%를 민간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공공 노인 재가 복지센터나 공공 요양보호사 비율을 40~50%까지 높여가야 한다”라며 “‘케어 매니저’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선발해 요양보호사들을 교육하고, 요양보호사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0

댓글0

30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산업 맞춤형·통합적 AI 정책 추진 필요…선순환 구조 형성 시급
  • 최태원 “AI·에너지 분야서 韓·美·日 협력은 필수”
  • 수산식품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기업당 최대 2억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산업 맞춤형·통합적 AI 정책 추진 필요…선순환 구조 형성 시급
  • 최태원 “AI·에너지 분야서 韓·美·日 협력은 필수”
  • 수산식품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기업당 최대 2억원

추천 뉴스

  • 1
    싱글벙글 성별 정상화로 남자된 트젠배우ㅋㅋ.jpg

    유머/이슈 

  • 2
    바이비트 '2조원' 해킹 당해, 北 소행 추정

    유머/이슈 

  • 3
    싱글벙글 보험 회사 사장 쏜 루이지 근황

    유머/이슈 

  • 4
    싱글벙글 일본 방송에서 얼굴 막 쓰다가 혼난 아이돌

    유머/이슈 

  • 5
    AI로 '인격' 갖춘 리얼돌, 인간과 '교감'할까

    유머/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싱글벙글 무례한 소개팅남

    유머/이슈 

  • 2
    윤봉길 의사 암장지, 순국비 다녀왔음

    유머/이슈 

  • 3
    싱글벙글 곤줄박이

    유머/이슈 

  • 4
    마우스로 그림판에 살려달라고 해보기

    유머/이슈 

  • 5
    한동훈 근황 ㅋㅋ

    유머/이슈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