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수녀들’ 측 “혹평 방지 위해 나무위키 차단? 결말 유출 때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 측이 결말 유출을 막고자 온라인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문서 게시 중단을 요청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28일 헤럴드POP은 “‘검은 수녀들’ 측이 개봉 전 스포일러로 인해 나무위키 차단 요청을 했다가 현재는 해제 요청을 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금일(28일) 기준 나무위키에서 ‘검은 수녀들’을 검색하면 ‘본 문서는 권리자의 요청으로 2025년 2월 25일까지 임시조치 됐다’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선 두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혜교와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당초 이 영화는 송혜교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설 연휴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았으나 장르와 결말에 대한 호불호 속 경쟁작인 ‘히트맨2’에 박스오피스 왕좌를 내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검은 수녀들’ 제작사 측이 혹평을 막고자 나무위키를 차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피어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검은 수녀들’ 측은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개봉 전부터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나무위키에 게시돼 이를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게시 차단을 요청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금일까지 7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 중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검은 수녀들’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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