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상’ 유태오 “‘음악일주’, 돌아가신 父가 본 마지막 내 모습” 눈물 (‘MBC 연예대상’)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유태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MC 전현무, 이장우, 윤은혜가 등장했다.
이날 ‘논스톱’ 시리즈 신화 앤디와 김정화가 인기상을 시상하러 등장했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은 ‘라디오스타’, ‘짠남자’의 임우일이 수상한 가운데, 리얼리티 부문에선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의 유태오가 수상했다.
유태오는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하며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였다. 유태오는 “어릴 때부터 배우 꿈을 꾸면서 서부극에 출연하고 싶었다. 한국인이 서부극에 출연할 수 없어서 포기했다”라며 “솔직히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무명시절이었을 때 예능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옆에서 배우자가 이거는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태오는 “지난달 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면서 “기안, 빠니보틀과 같이 목장에서 말타고 밤하늘 별을 보며 카우보이 노릇할 수 있었던 모습을 음악에 담아서 뮤직비디오가 남았다. 아버지가 제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된 영상이다. 그래서 제작진분들과 MBC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유태오는 마지막으로 기안84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태오는 지난해 12월 아버지를 부친상을 당해 아내 니키리와 독일로 출국했다. 유태오는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함께하며 당초 12월 29일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 불참할 예정이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2024 MBC 방송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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