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고현정, 려운 ‘최고의 아이’로 키워냈다…인생 역전 ‘성공’ (나미브)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고현정이 결국 ‘최고의 아이’ 려운을 위한 선택을 하며 꿈을 이루었다.
2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최종회에는 강수현(고현정 분)이 유진우(려운)에게 날개를 달아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괴한을 피한 크리스(이기택)는 경찰에 자수했다. 크리스는 모든 일은 장현철(이승준)이 꾸몄으며, 자신도 마약 운반을 하고 폭력도 썼다고 밝혔다. 그런 크리스를 위해 강수현은 변호사를 선임했다. 크리스를 걱정한다던 강수현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끝까지 발악하던 장현철은 반성하고 드디어 모든 걸 인정했고, 동생 윤희 사건의 진실에 다가섰다.
강수현에게 정체를 숨긴 채 데모곡을 보냈던 심준석(윤상현)은 만나잔 연락에 변장을 하고 나갔다. 이미 눈치챈 강수현은 “곡이 좋다. 누가 들어도 유진우 스토리로 느껴질 거다”라고 했지만, 심준석은 “왜 유진우만의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냐”라며 강수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심준석은 “이혼하자고 한 거 사과할게”라고 반지를 끼워주며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고백했다.
녹음에 들어간 유진우는 트라우마 탓에 노래하지 못했다. 강수현은 사람들이 자신을 욕할 거란 유진우에게 “모든 사람이 다 그럴 것 같아?”라며 유진우에게 온 팬들의 선물을 보여주었다. 강수현은 “학폭위 애들이 사과문을 올렸고, 기사도 정정했다고 말하며 “객관적으로 널 봐. 비운의 주인공 되지 말고”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오랜만에 등교한 유진우는 심진우(이진우), 윤지영(김시우)과 함께 일상을 되찾았고,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게 됐다. 오봉규(인교진)는 심준석을 만나 판도라 엔터는 대표 자리를 제안했다. 심준석이 강수현을 추천하자 오봉규는 “투자자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CEO”라며 “옆에서 통제할 사람이 필요하다. 최소한 공동 대표여야 한다”라며 심준석을 지목했다.
그런 가운데 유진우의 음원 ‘스마일 어게인’이 드디어 공개됐다. 하지만 유진우가 향한 곳은 경찰서. 엄마가 자신을 미끼로 투자받은 사실을 알게 된 유진우는 다른 말 대신 엄마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유진우는 “내가 이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해줘”라고 진심으로 부탁했다.
공개된 유진우의 음원은 173위였지만, 결국 역주행을 하며 인기를 끌었다. 라이브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게 된 유진우. 하지만 유진우를 메가 엔터에 넘기겠단 강수현의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엔 유진우를 버리는 게 아니라 유진우를 가장 좋은 회사로 보내기 위해서 한 선택이었다. 강수현이 바라는 금액은 0원. 강수현은 “제가 돈을 받으면 원금 회수에 대한 조바심이 생기겠죠. 대가 없이 넘기겠다. 제게 줄 돈은 유진우에게 시간으로 돌려주세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강수현은 방송을 앞둔 유진우에게 “난 최고의 아이를 만났고, 최선을 다했어. 이 정도가 내가 해줄 수 있는 전부다. 네 재능을 펼치기에 난 좁은 세상이야”라며 메가 엔터 이적을 언급했다. 그는 “네가 어떻게 커갈지 알고 싶어. 더 큰 바다를 만나게 되면 어떤 세상이 있을지”라고 응원하며 여행을 떠났다.
2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강수현. 그 사이 심준석은 판도라 엔터 대표가 됐고, 메가 엔터로 간 유진우는 결국 해외까지 진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인터뷰에서 유진우는 성공하기까지 힘이 됐던 말로 “제가 당신에게 최고의 아이였단 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유진우의 팬 사인회에 나타난 강수현은 기자회견장에서처럼 “고개 들고, 어깨 펴고 날 똑바로 봐”라고 말하며 감격의 재회를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지니 TV ‘나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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