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빅홀’ 탐방기
충주호 리조트, 일명 ‘빅홀’에 다녀왔음.
평소 폐건물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믿는 게이라, 여긴 진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음.
처음엔 막혀 있을 줄 알았는데, 차로 바로 앞까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펜스가 열려 있어서 당황스러움.
이 정도면 차라리 “어서 오세요” 팻말이라도 세워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음.
겨울이라 말벌은 못 만났지만, 건물 여기저기 말벌집이 보였음
4~10월 활동 시기에 가는 건 말벌주 담굴 게이 아니면 추천 안 함
폐건물 찍으러 갔다가 말벌과 액션씬 찍게 될 수 있음 ㅇㅇ
그리고 건물 난간이 진짜 허술함
그거 믿고 가운데 구멍 가까이 내려다보는 건… 그냥 인생 2회차 노리는 거 아니면 하지 마라
근데 그 와중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ㄹㅇ 인정
웅장한 구멍이 발밑부터 아득하게 이어지는데 지리더라
출처: 폐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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