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 차’ 유세윤 “아내와 아직 방구 안 터… 화장실서 몰래 해결” (‘선 넘은 패밀리’)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유세윤이 아내와 아직 생리 현상을 안 텄다고 밝혔다.
30일 저녁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영탁 찐팬’ 박매버릭×박민지 부부가 출연해 이글루 호텔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부부는 스위스 마터호른의 황금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이글루 호텔을 찾았다. 박민지는 “바깥은 영하 12℃, 이글루 안은 0℃다. 나름 따뜻하다”며 방 윗층에 있는 미니 화장실을 소개했다.
VCR 영상을 보던 안정환은 “저러면 환상이 깨질 수 있는데”라며 걱정했다. 이혜원도 “민망하잖아”라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유세윤은 “저는 아직도 조금 화장실이 방음이 안 되는 상태면 제가 로비를 가든, 아내가 로비를 가든 한다”고 말했다.
이혜원이 “그럼 방귀는 텄냐”고 묻자 유세윤은 잠시 고민하다가 “텄다고 하긴 뭐하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아내는 참다 참다 새벽에 화장실 가서 혼자 한다”며 “빈 변기에 하니까 (소리가 커서) 도자기 안에 누가 소리를 지르는 줄 알았다. 우리 아내가 도자기 공예를 하는 줄 이제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나는 집에서 아내 화장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 애들하고 쓰기 때문”이라며 “나도 새벽에 도자기 소리 나면 귀 기울여 들어봐야겠다”고 이혜원을 놀렸다. 유세윤은 “두 분이 아직 연애 감정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선 ‘스위스 박 서방’ 박매버릭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탁 노래 ‘슈퍼슈퍼’에 맞춰 일과를 시작한 박매버릭은 침대맡에 영탁 사진을 붙인 인형을 둘 정도로 영탁의 찐팬이라고. 박민지는 박매버릭에게 “(셋이) 같이 자?”라고 물었고, 박매버릭은 “같이 자”라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박민지는 “저희가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영탁님 콘서트에 가고 싶은데, 비행기 때문에 못 갔다. 날짜가 안 맞아서”며 “대신 우리 엄마가 영탁 콘서트에 가서 공연 영상을 보내주셨다. 엄마가 콘서트에서 스마트폰에 ‘스위스 박 서방’을 적어 놓고 응원했더니 누가 ‘박매버릭 장모님이시냐’고 물어봤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매버릭은 고개를 끄덕이며 “콘서트 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본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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