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주상복합에 숨겨진 비밀은… “1년에 ○○○로 150만원 납부” (‘구해줘 홈즈!’)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국내 1세대 주상복합 아파트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다.
30일 밤 MBC 설 특집 ‘구해줘 홈즈!’에서는 이상준, 파비앙, 장동민, 주우재가 조선 시대에서 타임 슬립했다는 설정으로 서울 사대문 안 궁세권 매물과 집들을 임장했다.
네 사람은 가장 먼저 경희궁 근처 아파트를 방문했다. 파비앙은 부동산을 찾아 공인중개사에게 “현재 시대에도 이 동네가 비싼 편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중개사는 “광화문 일대다 보니까 가격이 있다. 40평대는 20억원 대, 50평대는 25억원대”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덕수궁 바로 옆에 자리한 25억원대 고급 아파트를 찾았다. 남산 뷰와 함께 궁궐 터가 한눈에 보이는 뷰 맛집이었다. 주우재는 “유튜브 같은 데서 좋은 집 보여주는 데로 유명한 곳이다. 저는 유명한 데를 봐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널찍한 거실부터 통창이 인상적인 이 아파트 가격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0만원. 이상준은 “매매가는 30억원대”라고 부연했다.
네 사람은 마지막으로 창덕궁의 정취를 코앞에서 즐길 수 있는 원서동 근처 한옥 저택을 찾았다. 창덕궁은 1405년 태종이 경복궁 동쪽에 지은 궁으로 역대 왕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며, 조선의 실질적인 정궁 역할을 했다고. 파비앙은 “북촌은 청계천을 기준으로 북쪽이라 북촌으로 명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가인 집주인이 구축을 매입해 새로 지은 이 집은 1층이 현대식, 2층과 3층이 한옥 인테리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가격은 주택 매입 비용 6억, 리모델링 비용 10억을 합해서 16억원이라고. 스튜디오에 출연한 도시설계 전문가 정석 교수는 “북촌 1구역은 비한옥 신축 불가, 북촌 2구역은 1층 이하 한옥 허용 등 한옥 공사 허용이 다 다르다”며 “지금 소개된 곳은 원서동이라 2층까지는 가능하다”고 가격이 비싼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육중완과 딘딘, 양세찬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살아숨쉬는 사대문 안의 또 다른 마을 낙원동으로 임장을 떠났다.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단골집이었다는 104년 전통의 떡집을 찾아 맛프라를 점검한 세 사람은 낙원동 악기 상가와 ‘국내 1세대 주상복합’ 낙원동 상가 아파트를 찾았다.
방송에 따르면 낙원동 상가 아파트 주민들은 거주하는 동안 정부에 도로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육중완은 “(아파트가) 국가 소유 도로 위에 필로티 구조로 지어져 어쩔 수 없다”며 주민들이 1년에 약 150만원을 사용료로 낸다고 밝혔다. 패널들은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며 생각보다 비싼 사용료에 놀라워 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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