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락 여객기, 한국계 10대 피겨선수 2명 탑승
미국 워싱턴 디시(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충돌해 추락한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 두 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아일랜드 지역 방송국 더블유피알아이 티브이(WPRI-TV)는 30일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10대 승객 스펜서 레인의 부모를 인용해 그가 한국에서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레인은 만 16살 고등학생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미국 선수권 대회와 피겨스케이팅 국가개발캠프 참가 후 귀가하던 중이었다.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학부모, 코치 등이 탑승하고 있었다. 전체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다른 한국계 선수로 확인된 10대 여자 피겨스케이터 지나 한 역시 같은 여객기에 있었다. 한씨가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비에스(CBS)와 인터뷰에서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각자의 어머니와 함께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80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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