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와이프(김건희) 계엄 계획 모르는데… 화낼 것 같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국무위원들에게 “와이프(김건희)도 계엄 선포 계획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은 12.3 계엄 선포 관련 국무위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에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비상계엄 선포 계획은)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우리 와이프도 모른다. 와이프가 화낼 것 같다”고 발언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이 김용현 등 일부 윤 대통령 측근들에 의해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실에 “장관 몇 명이 언제 왔는지 정도라도 메모하라”며 국무회의 기록을 작성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직원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아 내용을 모른다는 취지로 해당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
사후에 이 전 장관이 ‘국무회의록’ 작성을 통해 계엄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부분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2/0002370779?cds=news_media_pc&type=edit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