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최우식, 이별 5년 만에 재회…”다시 로맨스 가능할까” (‘멜로무비’)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박보영과 최우식이 이별한 연인으로 돌아온다. 최우식이 ‘잠수 이별’하고 5년 만에 돌아온 나쁜 남자 역할을 맡았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서른이’들의 재회 로맨스가 웃음과 설렘 너머 현실 공감을 선사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무인도의 디바’, ‘스타트업’, ‘빅마우스’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의 만남은 감성의 디테일이 다른 로맨스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청춘의 다채로운 얼굴을 그려나갈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의 만남이 전세계 시청자들의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여름 밤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만끽하는 네 청춘 남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집 앞 마당 야외 상영관의 유일한 관객이 된 고겸(최우식 분), 김무비(박보영 분), 홍시준(이준영 분), 손주아(전소니 분)가 밝은 미소로 주위를 환히 밝힌다. 멜로인생을 꿈꾸는 청춘들의 현실에는 어떤 고민과 아픔이 있을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서사와 관계성으로 얽혀 있을지 궁금해진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고겸과 김무비, 홍시준과 손주아 각 커플의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몇 번의 고백과 첫 입맞춤 이후 사라진 고겸, 이에 걱정과 분노를 번갈아하던 김무비가 ‘5년 후’ 영화 평론가와 영화 감독으로 다시 마주한다. 여기에 고겸이 김무비의 앞 집으로 이사까지 오게 되며, 두 사람은 멜로 영화의 법칙처럼 또 한 번의 운명적인 재회를 한다.
한편 고겸은 김무비의 달라진 반응이 신경 쓰인다. 그러자 절친 홍시준은 “어쨌든 말없이 사라진 건 너잖아”라며 자신을 떠난 옛 연인 손주아를 떠올린다. 자신감 하나만은 충만한 무명의 작곡가이자 방구석 뮤지션이었던 홍시준을 ‘천재’라며 7년 동안 믿어주고 응원했던 손주아. 그런 그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쓴 시나리오를 들고 나타나 홍시준에게 영화 음악 작업을 부탁한다.
네 남녀 사이로 피어나는 미련인지 애증인지 모를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우린 끝인 거야, 아니면 다시 돌아오는 중인 거야?”라는 홍시준의 대사와 “두 번을 속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라는 김무비의 내레이션을 통해 전해진다. 여기에 이어진 “나 다시 너 좋아할래”라는 고겸의 고백은 재회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5년 밸런타인데이를 달콤쌉쌀하게 물들일 ‘멜로무비’는 오는 2월 14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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