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벌고 수갑 찬 이정재…’오겜3′, 6월 27일 본다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3’가 오는 6월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30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3’ 공개일을 오는 6월 27일로 확정하며, 런칭 포스터와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오징어 게임 3’에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려질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 2’는 기훈과 프론트맨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았다면, ‘오징어 게임 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갈림길에 선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는 핑크 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들을 관으로 끌고 가는 시그니처 장면을 표현했다. 특히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진행 로봇 ‘영희’와 ‘철수’의 그림자가 함께 보이며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스틸컷을 통해 수갑을 찬 기훈의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수갑을 찼음에도, 강렬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의 모습은 친구 ‘정배'(이서환 분)를 잃은 그의 분노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참가자가 아닌 핑크 가드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노을'(박규영 분)은 새로운 시즌에서 어떤 모습으로 활약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하여 반란 이후, 동료를 잃고 슬픔을 나누는 ‘현주'(박성훈 분), ‘용식'(양동근 분), ‘금자'(강애심 분), ‘준희'(조유리 분)의 모습은, 연대와 우정, 생존이라는 공존 불가능한 선택 사이에서 더욱 처절하게 펼쳐질 데스 게임을 예감케 한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수를 기록하며,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3’을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예고했다. 그가 보여줄 장대한 마무리가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 줌의 인간성을 보여줄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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