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스타, 마약 재판 중 구치소서 또… 반전 근황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받던 중 구치소에서 또다시 마약을 투여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신곡을 발표한다.
31일 윤병호의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에 따르면, 윤병호는 이날 자정 싱글 ‘올레디(Already)를 발매한다. 이는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에 작업해 둔 음원이다.
소속사는 “윤병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라며 “이번 싱글은 그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병호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병호는 교도소 수감 중에도 가족들에게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벌스(Verse·도입부)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된 음성파일은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로 얼굴을 알린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고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2023년 징역 7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필로폰, 대마초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별개로 윤병호는 2022년 8월 17~26일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사실을 부인했으나 1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죄를 선고했다. 당시 윤병호의 동료 수감자들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저녁에 취침 약을 받으면 이를 가루로 만들어 흡입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Mnet,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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