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프랑켄슈타인’이라니”…기예르모 델 토로 신작, 드디어 베일 벗었다
[TV리포트=진주영 기자] 30일(현지시간)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신작 ‘프랑켄슈타인’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1818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델 토로 감독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다. 2008년부터 ‘프랑켄슈타인’ 영화화를 기획했지만 여러 차례 제작이 중단되었고, 2023년 넷플릭스가 이를 다시 추진하면서 마침내 현실화됐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이번 작품을 두고 “어린 시절부터 50년 동안 꿈꿔온 영화”라고 밝히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그는 자신의 계정에 “로케이션 헌팅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라고 전하며 영화의 본격적인 제작 과정을 공유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1월 29일 진행된 넷플릭스 행사에서 “이 영화는 내 인생에서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다. 무려 50년 동안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20~25년 동안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프랑켄슈타인’에 집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말이 맞다. 이 캐릭터는 내 영혼과 하나가 됐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가 주요 배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 문제로 하차하면서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가 최종적으로 괴물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작품은 델 토로가 각본, 연출, 제작을 모두 맡아 직접 지휘하며, 오랜 협업자인 J. 마일스 데일(J. Miles Dale)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는 오랜 시간 이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만큼,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된 모험적이고 독창적인 해석을 가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세부적인 스토리라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델 토로 감독이 자신의 개성과 색채를 담아낸 새로운 ‘프랑켄슈타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각본, 연출, 제작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2025년 11월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Deadline, Vogue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