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송덕호 이어… 또 터진 연예계 병역 비리 근황
2년 전 오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차지했던 연예계 이슈를 알아보자.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라비→송덕호, 연예계 덮친 병역 비리”
2023년 1월 31일 넷플릭스 ‘D.P.’ 등으로 유명한 배우 송덕호가 브로커를 통해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송덕호의 소속사 측은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이후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고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배우 활동을 시작한 송덕호는 이름을 알리게 되자 병역을 연기할 방법을 찾던 중 2022년 7~8월경 검색을 통해 구 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찾았다. 구 씨는 송덕호에게 “병역 연기는 쉽지 않다. 대신 면제를 받게 해주겠다”라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씨는 송덕호 이외에도 그룹 빅스 출신 라비, 배구선수 조재성, 축구선수 김명준과 김승준 등의 병역 비리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뇌전증 환자 행세로 허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예계 병역 비리, 올해도 무난히 지나가기는 틀렸다.
최근 전역한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는 2024년 12월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및 출근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올해(2025년) 1월 2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민호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민호는 해당 조사에서 “정당하게 복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송민호에 대해 2차 조사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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