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 또 KBS 저격… “6시 내고향·진품명품 PD가 왜 개그맨 뽑나” (‘B급 청문회’)
[TV리포트=양원모 기자]변기수가 친정 KBS를 또 한번 저격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에는 ‘토크하라니까 싸우고 앉아있는 분들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했던 변기수, 김기열, 김지호가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변기수는 개그맨 시험을 무려 13번이나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변기수는 “최종까지 KBS만 4번 연속 올라간 것 같다. 그런데 그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얘가 또 올라왔네? 이번엔 뽑아줘야겠다’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PD들이) 반대로 생각하더라. ‘아, 얘 작년에도 떨어졌지. 떨어진 이유가 있을 거야’라며 떨어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변기수는 “그런 썩어빠진 생각 갖고 개그맨들을 뽑았기 때문에 지금 개콘이 이 바닥이 된 것”이라며 “KBS 약자가 뭔 줄 아느냐. 개XX XX들”이라고 급발진해 웃음을 선사했다.
변기수는 “개그맨을 개그맨이 뽑아야지. 개그맨을 뭘 안다고 6시 내고향 PD가 뽑느냐”며 “같이 개그할 개그맨들이 30% 이상 들어가서 뽑아야 하는데, 전혀 상관없는 진품명품 PD가 뽑는 게 뭐냐. 우리가 물건이 아니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변기수는 지난달 ‘2024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자로 이찬원, 지코, 카리나 등이 선정되자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코미디언 한 명은 (상을) 줄 수 있지 않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이라며 섭섭함을 드러낸 바 있다.
변기수는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 2005년 KBS 특채 20기로 편입됐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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